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은 서울 동작구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흑석11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획득하면서 서울시내 신탁방식을 적용한 재개발사업 첫 성공사례로 꼽혔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대행을 맡은 흑석11구역이 지난 16일 동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흑석11구역은 2015년 12월 조합설립인가 후 2017년 10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당시 서울시 재개발사업 최초로 신탁방식을 도입했다. 해당 사업장은 만 5년이 지나지 않아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서울시내 신탁방식을 적용한 재개발사업의 첫 성공사례로 꼽히게 됐다.
흑석11구역은 2012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나서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했지만 구역 한가운데 위치한 종교시설과의 이전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사업 지연에 따른 자금조달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의 정비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조합은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해당구역 내 종교시설과의 이전 협의를 이끌어 냈다.
이후 한국토지신탁은 2019년 5월 서울시 도시·건축혁신방안 1호 시범사업 선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최고층수 완화 등 내용이 담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고시를 2019년 12월 완료했다. 2021년 1월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하면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따르면 흑석11구역은 흑석동 304번지 일대 면적 8만9317.5㎡를 지하5층~지상16층 아파트 1509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르면 오는 10월 이주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철거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