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수입허가 등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의료용 대마 시장은 오는 2024년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대마를 개발하고 있는 우리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바이오는 오후 2시54분 현재 전일 대비 140원(3.49%) 상승한 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대마 성분 의약품의 제조 및 수입을 허용하는 것을 포함시켰다. 2024년 12월까지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해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 수입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자기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을 휴대하고 출입국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대마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국내외 규제 동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해 2024년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BD 오일은 소아 및 성인 뇌전증을 비롯 자폐범주성 장애아동, 알츠하이머 및 치매 등 뇌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는 소아뇌전증 환자의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CBD 오일 처방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 성인뇌전증 등 비급여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바이오는 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대마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LED 광 스펙트럼을 통해 대마의 생산을 촉진하고 CBD 성분을 높이는 전용 조명시스템 도입으로 재배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더불어 오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고순도 원료의약품 성분을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