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업무·상업시설 3.3㎡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성수동이 있는 성동구는 강남구와 비슷한 수준까지 업무·상업시설 가격이 치솟았다.
30일 프롭테크 업체 알스퀘어가 올 1~7월 서울 업무·상업시설 3.3㎡당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용산구는 연면적 기준으로 3.3㎡당 7716만원으로 집계됐다.
용산은 용산역 일대 개발로 부동산 가치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LS, LG유플러스, 하이브 등 직장인들 수요가 풍부하고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용산 푸르지오 써밋 ▲용산센트럴파크 등의 고급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살아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있는 한강로2가 424는 올해 1㎡당 공시지가가 3930만원이다. 2020년과 비교해 12.6%나 올랐다.
용산은 올해 5월 대통령 집무실이 종로구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고 지난해 말에는 한미연합사령부가 평택 미군기지로 옮겨지는 등 개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과 한남 뉴타운 재개발 등의 최대 개발 사업이 대기하고 있다. 용산에서 올해 거래된 업무·상업용 건물 총 연면적은 5만3190㎡로 강남구(24만312㎡) 중구(21만6973㎡)의 4분의 1수준이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용산은 소형 상업·업무용 빌딩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며 "평당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구(3.3㎡당 7059만원) ▲중구(6884만원) ▲강남구(6725만원) ▲성동구(6542만원) 등도 3.3㎡당 단가가 6000만원을 웃돌았다. 특히 성수동에는 명품과 유명 식·음료(F&B) 브랜드가 몰리면서 리테일 상권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에 성동구는 강남구 수준까지 업무·상업용 건물 가격이 올랐다는 의견이다.
토지 기준으로 살펴보면 강남구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았다. 3.3㎡당 1억61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초구(1억2227만원) ▲중구(1억909만원) ▲용산구(1억482만원) ▲성동구(1억246만원) ▲종로구(955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