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과 관련해 "경기도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2021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김선교 의원(국민의힘·경기 여주·양평)의 관련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원 장관은 "지방선거에서도 공약했고 1기 신도시뿐 아니라 다른 도시도 구상을 갖고 있을 것 같기 때문에 경기도 의견에 대해 잘 수렴하고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 장관과 김동연 경기지사는 국토부의 8·16 주택공급대책에서 2024년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발표 내용에 대해 공방을 벌인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9일 국토부의 공급대책과 관련해 "사실상 대선 공약 파기"라며 "정부와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지난달 23일 "경기지사는 신도시 재정비에 권한이 없다"면서 "무지하고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 그렇게 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이 같은 정치 공방에 대한 후속 질의에 원 장관은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경기지사의)법적 권한이나 의무가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하는 안이 있다면 저희가 주민 의견 수렴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개 신도시는 경기도의 일부기 때문에 법적 권한 여부와 관계없이 협조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