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유럽과 중동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7일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7대, 275kV급 변압기 1대 등 총 47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날 영국 내셔널그리드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와 마크 브래클리 내셔널그리드 구매 본부장 등 두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현대일렉트릭이 수주한 변압기는 내셔널그리드가 영국에서 운영하는 변전소 5곳에 오는 2024년부터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30일에도 중동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따냈다.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와 리액터 등 총 676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 홍수 등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신재생 발전 확대 등 전력 공급망의 다각화 및 안정화를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