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보험 관련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을 오는 19일 내놓는다. 사진은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오는 19일 금융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다. 400만여명의 고객들을 유입해 후발 생명보험사들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16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홈페이지와 앱, PC에서 제공하던 ▲보험(조회, 납입, 보험대출, 보험금청구, 등록·변경업무 등) ▲퇴직연금(조회, 수납, 상품변경, 퇴직급여 청구, IRP해지 등) ▲신탁·펀드(조회, 해지, 매수·환매 신청, 입·출금 등) ▲마이데이터(금융비서, 건강자금, 금융교육 등) 등 서비스를 중단한다.


오는 19일 통합 앱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한 작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당초 10월 초로 통합 앱 출시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목표 시점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전자금융거래 서비스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제공하는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퇴직연금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교보생명 퇴직연금 모바일창구'▲ 신체 및 정신 건강 서비스 '교보케어' 등 앱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하나로 통합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한 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교보생명은 모바일 앱과 PC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한다. 교보생명은 통합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소액단기보험을 판매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 계열사들은 지난 4월 하나의 계정으로 삼성금융 4사의 거래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모니모'를 내놨다.

보험금 청구(삼성생명), 자동차 고장출동(삼성화재), 신용카드 한도상향 신청(삼성카드), 펀드투자(삼성증권) 등 기존에 각 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했던 주요 서비스들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삼성금융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계좌통합관리,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 및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홈페이지와 앱, 인터넷 다이렉트 채널을 통합했으며 메트라이프생명도 고객서비스 통합 앱 '메트라이프 원'을 출시했다.

계약관리 등 창구업무는 물론 건강상태 확인, 헬스케어 서비스 신청 기능, 인공지능(AI)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하나의 앱으로 할 수 있는 금융 계열사 업무가 단순 조회에 치중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차후 다양한 금융상품 가입, 거래 등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