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할부금융사, 신기술금융사 등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사의 순이익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3.7% 늘었다. 금리 상승기 속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회사 등 131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5억원(3.7%) 늘었다.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이 6981억원 늘었고 리스와 렌탈 수익도 각각 3840억원, 1816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회사 등의 총 자산은 22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과 비교해 19조5000억원 늘었다. 자동차 관련 리스자산이 2조6000억원, 신기술사업금융자산이 4000억원 늘었다. 대출채권은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10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들의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88%로 전년말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말과 비교해 0.03%포인트 올랐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회사는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800억원을 추가로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중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보완하는 등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