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해상 광화문사옥./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타트업과 협업을 늘리기로 했다. 투자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현대해상은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실비아헬스 본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실비아 운영사인 실비아헬스와 '고령자의 인지기능 향상 및 치매 예방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해상은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인 '하이헬스챌린지' 고객을 대상으로 실비아헬스의 고령자 인지기능 향상 콘텐츠 및 치매 전문가의 비대면 인지기능 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을 통한 치매 예방 효과를 검증해 보고 나아가 건강증진형 치매 보장 보험을 공동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 2019년 디지털 헬스케어 앱인 '하이헬스챌린지'를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다양한 스타트업과 제휴를 늘리며 고객에게 다양한 건강관리 방법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현대해상과 실비아헬스의 업무협약 체결은 젊은층을 벗어나 고령층까지 수요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최근 고령자들의 디지털과 비대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비아헬스와의 이번 협력은 당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하이헬스챌린지'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영양·식단분석, 멘탈관리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디지털 매체를 통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걸음 수 리워드 제공부터 식단관리, 홈 트레이닝 콘텐츠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증가하고 있는 건강관리에 대한 니즈를 결합한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산업·통상 전략'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125조원(1063억달러)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 약 750조원(63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2개사가 있다. 삼성화재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손해보험은 자회사인 KB헬스케어를 통해 해당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