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에서 연 6%대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등장하면서 전국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를 조회할 수 있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접속이 연일 지연되고 있다.
24일 오후 1시40분 저축은행별 예·적금 금리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접속하자 '서비스 접속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약 1시간50분을 대기해야 한다는 알림창이 떴다. 서비스 조회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접속자만 6569명에 달했다.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는 지난 19일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주요 저축은행이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금리 상품 조회를 위해 이용자가 몰리면서다.
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까지 인상했고 OK저축은행은 최고 연 5.5%, 웰컴저축은행은 최고 연 5.35%까지 금리를 높였다.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금리를 따라 움직이는 '금리 노마드족'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앱 'SB톡톡' 접속자는 최근 평일대비 5배까지 늘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9일 서버를 증설해 접속 지연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고금리 수신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저축은행들은 짧은 약정기간에 고금리를 얹어주는 수신상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이날부터 'OK읏샷정기예금' 특판을 통해 6개월 만기로 연 5.3%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이자지급 방식은 매월 지급 혹은 만기지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를 맞아 단기간에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예금상품을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특판을 결정했다"며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금상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