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19분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2450원(15.90%) 오른 2만5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내부 전경./사진=카카오뱅크

가을바람에 나뭇잎처럼 떨어졌던 카카오뱅크 주가가 2일 오후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가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주가는 장중 15%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9분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2450원(15.90%) 오른 2만5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뱅크 주가 급등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에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수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6.91% 늘었다. 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8.1%, 전년 동기보다 51.3%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56%를 기록해 2분기 2.29%보다 0.27%포인트 커졌다. 연체율은 0.36%로 2분기 0.33%에서 0.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1978만명으로 상반기 1917만명에서 3개월 만에 60여만명이 증가했다. 연령별 비중은 ▲10대 8% ▲20대 24% ▲30대 25% ▲40대 23% ▲50대 이상 19%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급락한 주가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아직 정확한 추산은 어렵다"면서도 "내년 3월 결산 이후 성장성 고민과 더불어 주주들의 요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며 "시장관계자 등과의 협의로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 활동을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11월 중에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 고객에 대한 실명계좌연동 서비스를 오픈한다. 앞서 코인원은 카카오뱅크를 '입출금 계좌 서비스 업체'로 추가하는 내용의 약관 개정을 진행했으며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 준비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