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H조에서 최하위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승 확률만 봤을 때는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에 비해 가장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축구의 창의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로이터 통신은 5일 H조에 편성된 한국과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의 카타르 월드컵 성적을 예상했다.
로이터는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아시아 국가 중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뛰어난 공격 재능이 있는 손흥민(토트넘)을 보유하고도 창의력이 부족한 것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한국의 공수 에이스로 손흥민과 김민재(나폴리)를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안면 부위 수술을 받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조심스럽게 (월드컵 출전에 대한)낙관론이 있다"며 "김민재는 위풍당당한 수비로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통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으면 김민재는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난 뒤 성장했다. 김민재는 7월 나폴리로 이적한 뒤 한국에서 더 중요한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이터는 한국의 고전도 점쳤다.
매체는 "공격과 수비에서 한국은 문제가 있다. 팀 내 창의성과 뎁스가 부족하다.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를 압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매체는 H조 4개 나라에 대해 우승 확률을 부여했는데 한국은 250-1로 포르투갈(12-1), 우루과이(50-1), 가나(150-1)에 비해 낮았다.
로이터는 "손흥민의 재능을 황희찬(울버햄튼)이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활용하는 것은 많이 좋아졌으나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상대를 압도한 적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아직 이재성(마인츠)이나 권창훈(김천)을 창조적인 포지션에 둘 것인지 또는 이강인(마요르카)의 역동성을 활용할지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H조 1위로 포르투갈을 점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황혼기에 있으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주앙 펠리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멤버 구성으로 보면 최강의 팀"이라고 예상했다.
가나의 경우에는 최근 1년 사이 사령탑만 3명이 오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를 지적했다.
가나는 2021년 9월 찰스 아코노 감독이 물러난 뒤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 1월 다시 오토 아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아울러 우루과이의 경우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전성기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신구조화가 잘 된다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