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이달의소녀 소속사가 츄의 퇴출 논란과 관련해 '갑질 증거'가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자 츄가 오랜 침묵 끝에 입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6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츄. /사진=임한별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멤버 츄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입장을 반박했다.

지난 28일 츄는 "저도 일련의 상황에 대해 연락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적었다.


또 "많은 분의 걱정과 위로에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 걱정해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엔터테인먼트(이하 블록베리)는 지난 25일 "츄의 스태프에 대한 폭언 등의 갑질이 확인돼 이달의소녀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데다 츄를 응원하는 업계 관계자의 글들이 더해지면서 블록베리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이후 블록베리는 28일 "(츄 퇴출 관련) 공지문은 오랜 시간 이달의 소녀를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공지문이었으며, 대중과 언론에 츄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을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츄의 변경된 거취와 퇴출 사유를 설명하는 공지문이었지 폭로가 아니다"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이나 피해를 입으신 스태프분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사실 관계와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라며 "이미 당사 측은 츄와 스태프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확인을 마쳤기에 그와 관련한 입장문을 공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츄와 소속사 블록베리와 '진실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