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청담동 가짜뉴스' 의혹이 제기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올해 후원금 모금이 마감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정치자금법이 규정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한도인 '1억5000만원'을 모두 채웠다는 의미다. 지난해 김 의원의 후원금 모금액은 9928만원에 불과한 데 반해 올해는 1억5000만원 후원금 모금에 성공했다.


앞서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며 '가짜뉴스' 논란에 휘말렸으나 정치후원금 모금에는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김의겸 의원 후원 마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보내주신 마음과 정성이 가득 찼다"며 "많은 분들 덕분에 올해 후원금 모금이 마감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정치후원금 모금은 2023년 1월 2일부터 가능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을 비롯해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취재진, 의혹의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A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듣기 싫은 소리, 쓴소리, 불편한 소리를 형사 고소로, 또 돈으로 입을 틀어막겠다고 하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 국민을 대신해서 물어보는 게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의무이며, 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감 때 제가 물어본 게, 술자리에 있었느냐고 하는 내용을 물어본 건데 그게 명예훼손이 되나 싶은 거고, 설사 그게 명예를 훼손했다 할지라도 그 대가가 10억원까지나 되나, 여기에 대해 좀 놀랐다"며 "이분이 스스로 몸값, 자신의 몸값을 대단히 높게 매기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대변인직을 유지하면서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표도 별다른)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