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가 11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을 꺾고 카타르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경기 후 모로코 선수들이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을 헹가레 치는 모습. /사진=로이터

모로코의 돌풍이 4강까지 이어졌다.

모로코는 1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2분에 터진 엔 네시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모로코는 잉글랜드와 프랑스간 경기의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아프리카 팀이 4강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전은 팽팽한 양상이었다. 점유율은 포르투갈이 높았지만 모로코 역시 위협적인 기회들을 창출했다. 선제골은 모로코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공격 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엔 네시리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수비수와 골키퍼의 견제를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머리로 득점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하며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모로코는 후반 중반 이후 수비에 좀 더 치중하며 잠그기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강력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1골차로 패했다.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체디라가 퇴장을 당하며 경기 막판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부터 8강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골밖에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그나마 1실점도 캐나다와의 조별라운드에서 나온 자책골이었다. 상대팀에게 내준 실점은 전혀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