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CJ ENM 제공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영화상'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 영화상로브 영화상을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2일(현지시간)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Best Picture Non-English Language) 부문 후보에 한국의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을 비롯한 5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영화는 독일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의 '아르헨티나, 1985', 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의 '클로즈', 인도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 등이다. 세계 영화 작품을 대상으로 15개 부문, 미국 텔레비전 작품 12개 부문을 시상하는 골든글로브는 이번 시상식부터 외국어 영화상 명칭을 비영어권 영화상으로 바꿨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영화로, 올해 칸 국제영화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한 남자가 산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해준'과 죽은 남자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물이다. 박해일이 해준을, 탕웨이가 서래를 연기했다. 국내에선 지난 6월 말 개봉해 189만명을 불러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영화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부문 후보에 오른 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2번째다. '기생충'은 당시 수상에 성공했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23년 1월10일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