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적자 운영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가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의 정상운영을 촉구하는 6만5826명의 서명부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도심공항 측에 지난 6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남구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는 도심공항터미널의 운영 재개를 위해 지난 10월17일부터 11월20일까지 온·오프라인 범구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앞서 구는 지난 9월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무역협회, 한국도심공항 등에 구청장 명의 서한문을 전달해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전향적인 결정을 촉구해 왔다.

이병우 강남구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장은 "그동안 편리하게 이용해온 도심공항터미널이 폐쇄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터미널의 정상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인 강남구와 뜻을 같이해 구민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역주민, 기업인,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공항 이용의 편의를 제공해온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 재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전향적인 결정을 촉구드린다"고 말했다.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은 1990년 문을 연 후 운영 32년 만에 폐쇄 위기에 놓였다. 서울 도심에서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2020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을 받아 운영이 중단됐다.

2004년 개장해 경기 남부권의 관문 역할을 해온 성남종합버스터미널도 이용객 감소의 영향으로 문을 닫게 됐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운영업체 NSP는 최근 적자를 이유로 폐업 허가를 신청했다.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이후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이용객 수는 25%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