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현대로템 주가의 핵심 변수로 신규 수주를 들었다. 사진은 지난 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의 현대로템 부스. /사진=뉴스1

하나증권이 현대로템 주가의 차후 핵심 변수로 신규 수주 성과를 꼽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8만3000원을 유지했다.

7일 하나증권은 현대로템의 1분기(1~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뛴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157억원을 예측했다. 전 사업부문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일솔루션과 에코플랜트의 수주잔액은 각각 18조5000억원과 8000억원이고 매출 인식률은 2.9%와 17.6% 수준"이라며 "핵심 사업부인 디펜스솔루션은 8000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성장세가 주목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는 "폴란드 2차 계약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매출 성장률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은데 이는 폴란드 2차 계약의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레일 솔루션 부문의 수익 개선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로템 주가는 이란전쟁 개전 시점보다 낮다. 그는 "통상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방산 분야는 멀티플 프리미엄이 부여된다"며 "무기 수출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을 생각하면 현재 주가 흐름은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채 연구원은 향후 현대로템 주가의 핵심 변수는 신규 수주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현대로템의 수주 파이프라인 규모는 총 35조원"이라며 "폴란드와 이라크, 루마니아, 페루 등이 주요 파이프라인인데 이들의 동향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가별로는 "폴란드 2차 계약 양산은 순조롭게 진행되며 상저하고의 영업이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페루의 이행계약은 현지 대선 및 신정부 출범을 감안해 실적 반영 시기를 이연했고 이를 감안했을 때 연간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루마니아에 대해서는 "전차 현대화 사업이 하반기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여전히 현대로템 수주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는데 경쟁 후보인 레오파르트 2A8은 아직 운용 실적이 제한적이고 KF51은 개발단계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루마니아는 유럽 국가가 우위에 있는 SAFE(EU 유럽산 무기 저금리 대출) 대상에 주력전차를 포함하지 않은 점도 유의할 요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