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국가 에너지 위기 극복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대국민 에너지절약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울 명동 일대에서 진행된 거리 캠페인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 사장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과 절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도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각종 지원 제도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행사는 한전이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너지절약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15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자체 및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역사와 전통시장 등에서 캠페인 중이다.
한전은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 방법은 물론 실질적인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제도를 홍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가정에서 전기를 아낀 만큼 요금 혜택으로 돌려받는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만 약 166만호가 참여해 337GWh의 절감 성과를 거뒀다.
소상공인·뿌리기업·농어가 등을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지원사업'도 진행했다. 노후기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할 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너지 소비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절약 실천 방법은 에너지절약 플랫폼인 '슬기로운 전기생활'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은 자체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도 강화한다. 전사적으로 연간 에너지 사용량 5%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승용차 2부제 ▲승강기 저층 운행 제한 ▲옥외조명 점등 금지 ▲업무공간 조명제어 등을 시행한다. 에너지 관리 최적화와 전 임직원의 에너지절약 실천을 통해 위기 극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직면한 에너지 위기가 매우 엄중하지만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에너지절약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