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협의회 대표단과 아세안사무총장이 5일 아세안사무국 메인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아세안 사무국과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5일(현지 시각) 아세안 사무국이 위치한 자카르타에서 까으 끔 후은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2024년 한-아세안 포괄적전략동반자(CSP) 관계 수립 이후 협력 수준이 높아진 점을 공유하고 중앙정부를 넘어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한국 지방정부는 아세안 지역 257개 지방정부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전체의 약 14%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많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잇는다.

또 일부 지방정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까으 끔 후은 사무총장은 한국을 아세안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평가하며 지방정부 간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세안 차원에서는 '아세안지사시장포럼' 등을 통해 지방정부 협력 체계를 운영 중이며 '아세안공동체비전 2045' 이행 과정에서 지역 단위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장근 협의회 국제관계지원실장은 "한-아세안 협력이 지역과 주민 중심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양측은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집행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협의회는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현지 공관 및 지방정부 대표처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