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네 번째 한국 선박이 우회 항로인 홍해를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한국 유조선이 8일 오전 11시 기준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를 경유한 네 번째 사례다. 지난달 17일, 이달 3일과 6일에 각각 유조선이 홍해를 통과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홍해를 통해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한 첫 번째 한국 유조선은 지난 7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부두에 입항했다.
해수부는 원유를 운송 중인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항해 안전정보 제공과 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체계를 운영하는 등 안전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사명과 선박명 등 구체적인 정보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