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AI(인공지능) 기반 RA(의약품 규제업무) 챗봇 레귤레이터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레귤레이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규제업무의 방향을 안내하는 챗봇으로 RA담당자의 규제 전략 수립과 문서 검토 업무 효율화를 위해 개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과 사내 허가 문서를 데이터셋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허가 변경 카테고리를 분석하고 유사 허가 사례 및 제출 경향을 파악한다.
기존 RA 담당자는 방대한 가이드라인과 내부 문서를 직접 검토하며 허가 변경 근거를 찾는 데 수 시간을 소요했다. 반면 레귤레이터는 동일한 업무를 30분 이내로 마칠 수 있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큘레이터는 검색 증각 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내부 보안 환경에서 구축된 데이터셋만을 활용해 답변하기 때문에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받았던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해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RA 업무 중 허가 변경 관리에 특화된 AI 챗봇을 자체 개발하고 현업에 적용한 사례는 GC녹십자가 처음이다. GC녹십자는 최근 레귤레이터의 영문 명칭(RegulAItor)의 영문 명칭에 대한 상표 출원을 완료하며 독자적인 고유 브랜드로서의 자산 가치도 확고히 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 본부장은 "레귤레이터는 특정 부서에 국한돼 있던 허가 경험과 지식을 조직 전체가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미국 FDA 허가 성공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내재화한 것에 큰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