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신세계에 대해 내수 및 외국인 매출 강세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87만원으로 상향했다.
30일 한화증권은 백화점 수요가 탄탄한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수와 외국인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럭셔리 매출 비중 확대와 본점 리뉴얼 효과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진협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5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인 1471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봐도 2027년까지는 현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화증권이 제시한 신세계의 백화점 기존점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061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내수와 외국인 수요 강세와 럭셔리 매출, 본점 리뉴얼 효과로 경쟁사 대비 약 10%포인트 높은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특히 신세계 본점은 럭셔리 중심 리뉴얼에 따라 2분기 예상 매출이 전년 동기 70% 급증할 것"이라 관측했다.
리뉴얼 효과는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 봤다. 그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럭셔리의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기에 4분기까지는 경쟁사 대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뉴얼에 따른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부터 고정비 증가 부담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면세점은 외형 성장이 관건이다. 이진협 연구원은 면세점 분야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으로 305억원을 제시했다. 2025년 2분기에는 15억원 적자였는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0억원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 봤다.
그는 "면세점 분야는 시내점의 할인율 축소와 인천공항점 철수로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며 "추가적인 외형 반등이 나타난다면 현재 백화점 주도의 기업가치 확장에 추가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를 감안해 목표 주가를 87만원으로 높였다. 이 연구원은 "목표 주가 상향은 백화점의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배수를 기존의 15배에서 20배로 상향한 것에 따른다"며 "다만 면세점 목표 PER은 성장이 두드러지는 백화점보다는 다소 낮을 것이라 판단해 기존 18배에서 15배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