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메디컬클러스터 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사업시행자 공모에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광주광역시에서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학교병원을 운영 중인 조선대는 중증질환 진료와 응급의료 체계를 갖춘 호남권의 대표적인 의료거점 기관이다.
최근 의료계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인력 수급 불안, 병원 경영 악화,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부담, 개원 초기 적자 우려 등으로 인해 신규 병원 건립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파주시는 인구 55만 명을 돌파하며 지속해서 성장하는 도시이지만, 인근 고양시에 대형 종합병원이 다수 포진해 있어 대학병원들이 분원 설치를 결정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대학병원이 공모에 참여한 것은 경기 북부 지역의 필수 의료 확충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선대학교는 총사업비 약 5500억원을 투입해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25개 진료과목을 갖춘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 계획을 제시했다.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7월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세부 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