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2·3가 지구단위계획 결정 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종로2·3가 일대가 관광특구와 귀금속 특화 거리로 재탄생한다. 청계천과 젊음의 거리 일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건폐율 완화가 적용되고 종로 귀금속거리는 용적률과 높이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2·3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종각역과 종로3가역 일대로 종로·청계천 관광특구와 종로 귀금속거리 등이 위치한 서울 대표 도심 상권이다. 이번 재정비는 2005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변화한 도시 여건과 정책을 반영했다.

청계천변과 관철동 젊음의 거리는 1층에 가로활성화 용도를 도입할 경우 건폐율을 완화한다.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종로 귀금속거리에서는 특정개발진흥지구 권장업종을 도입하면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를 최대 1.2배까지 완화해 귀금속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용적률도 대폭 상향한다. 기준용적률은 기존 450%에서 600%, 허용용적률은 600%에서 660%로 올린다. 기존 최고높이 중심의 관리체계를 '기준높이-완화높이' 방식으로 바꾸고 이면부 높이도 일부 완화해 건축계획의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개발 규제도 완화한다. 블록 단위로 설정된 획지계획과 공동개발 지정은 폐지된다. 최대개발규모 계획도 폐지·완화해 토지 소유자가 개별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종로·청계천 관광특구와 종로 귀금속거리 활성화를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노후한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숙박과 상업 기능을 활성화해 서울 도심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