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체질개선을 위해 부실기업을 신속하게 퇴출시키고 유망한 성장 기업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심사 제도를 활성화 한다.
한국거래소는 2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무소 콘퍼런스홀에서 코스닥시장 개설 30주년 기념 행사인 'KOSDAQ CONNECT 2026'(코스닥 커넥트 2026)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신규상장- 맞춤형 기술 평가특혜 확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석우 한국거래소 기술기업상장부 팀장은 "2019년 바이오, 지난해 12월에는 AI(인공지능), 우주 에너지 분야의 심사 기준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며 "산업이 지속해서 혁신화 되는 만큼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 등을 고려해 첨단 로봇 사이버 보안 K콘텐츠 등 분야로 질적 심사 기준 적용 대상을 순차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의 설명대로 지난 3월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혁신 기업 성장 확대 및 육성을 위해 첨단 로봇 사이버 보안 K콘텐츠 업종에 대한 맞춤형 제작 심사 기준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산업별 밸류체인 및 국내기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한 조치다.
질적 심사 기준도 세웠다. 이 팀장은 "거래소는 5월부터 산업계 전문가와 증권사 리서치센터, IB(투자은행) 등이 참여한 1·2차 간담회를 거쳐 충분한 산업 분석 및 시장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며 "이를 토대로 질적 심사 기준안을 검토했고 이에 대한 정부 협의 등을 거쳐 오늘(2일)부터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례상장은 현재 실적이 아닌 미래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매출과 대규모 손실 상장폐지 요건도 일정 기간(3~5년) 면제해준다.
이 팀장은 주요 심사 포인트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기술성의 경우 상용화 실적이나 실사용 환경 적용 실적 여부가 중요하다"며 "다만 제조와 설루션 기업의 특성이 상이해 로봇 제조사의 경우에는 고성능 사양 부품이나 완제품의 자체 설계 제조 역량 등이 요구되고 로봇 설루션 기업은 설계 구축 통합 및 운영 역량 등이 중요 판단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 측면에서는 기존 시장에 대한 진입 및 확장 가능성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 및 매출처인 거래 지속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사업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인적 및 인력 및 설비 투자 계획 수익 모델의 적합성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여도와 산업 공급망 내 입지 등을 종합 고려해 심사할 것"이라며 "첨단 로봇 기업으로서의 특허 관련 분쟁 여부 및 안전사고 방지 관리 및 대응 체계 구축 여부 등도 직접 심사해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기대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각 산업 및 기술이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능력을 도입함에 따라 원활하고 예측 가능한 상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혁신산업 육성 및 자금 조달 확대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규정화된 심사 기준 마련을 통해 심사 과정에서의 일관성 확보, 상장 준비 기업의 불확실성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 레거시 제조업과 상이한 업종에 대한 체계적 심사를 통해 IPO(기업공개) 시작의 신뢰 제고와 투자자 보호가 강화될 수 있는 있는 점도 또 하나의 효과"라고 확신했다.
이밖에 이 팀장은 "연내 산업 수요 등을 고려해 방산 등 추가 핵심 추가 혁신 업종에 대한 질적 심사 기준을 마련할 예정"ㅣ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