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10년간 영남권에 42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혁신을 이끌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현대차그룹은 5년간 국내 총 125조 투자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영남권에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핵심부품 제조뿐 아니라 매뉴팩처링 AI, 항공우주산업, 에너지 인프라 등 신사업에 향후 10년간 42조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획예산처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 등 지자체와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남권에 ▲AI DV(AI 기반 고도 자율주행차) 제조 허브 ▲핵심 부품 클러스터 ▲매뉴팩처링 AI(제조 특화 AI) 기반 제조 혁신 ▲미래 항공·우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근원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미래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추진 중인 새만금 프로젝트와 더불어 매뉴팩처링 AI, 항공·우주 산업, 에너지 인프라 등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장 부회장은 "영남권의 대체 불가한 산업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부품 제조, 매뉴팩처링, 항공우주,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여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