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선 마저 위협 받던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을 끝내고 31일 1000포인트 넘게 폭등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주요 종목이 급등하며 3거래일 만에 종가 700선에 돌아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보다 64.23포인트(1.15%) 오른 5657.79에 출발했던 코스피는 이후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며 1001.89포인트(17.91%) 뛴 6595.45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 상승률·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로 장을 마쳤지만 이날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럭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에 발동된 역대 사이드카는 104번이고 올해만 44번(매수 21회, 매도 23회)이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8조2543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기관이 각각 7조1821억·1조178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75%)만 약세로 마쳤고 삼성전자(26.81%), SK하이닉스(29.95%), 삼성전자우(26.49%), SK스퀘어(29.91%), 삼성전기(29.92%), 현대차(10.54%), LG에너지솔루션(2.50%), 삼성생명(17.99%), KB금융(0.66%)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급등세는 그동안 시장에 하방 압박을 가하던 AI(인공지능) 투자 수익성 우려와 대형 헤지펀드의 레버리지 축소 부담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이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21.69포인트(3.36%) 오른 666.47로 출발한 뒤 상승세가 지속돼 74.98포인트(11.63%) 뛴 719.76에 거래가 종료되며 700선에 복귀했다.
개인이 4687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기관은 각각 1693억·2961억원을 샀다.
급등세를 보인 코스닥에도 이날 역대 112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올 들어서만 총 28번이며 매도 13회·매수 15회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10.38%), 에코프로(12.04%), 에코프로비엠(7.25%), 레인보우로보틱스(16.09%), 주성엔지니어링(26.65%), 리노공업(16.12%), 원익IPS(27.92%), HLB(2.17%), 피에스케이(27.81%), 에이비엘바이오(9.87%)가 모두 크게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7원(0.26%) 오른 1429.90원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