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한진총산호와 유착나무돌산호. /사진제공=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둔한진총산호의 새로운 서식지가 발견됐다.

해양 침적쓰레기를 수거하던 시민 잠수부들의 해양생물 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됐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통영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해중생태정화단'과 함께 도서지역 해저를 조사한 결과 '둔한진총산호'와 '유착나무돌산호'의 서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폐통발과 닻 등 해양 침적쓰레기 약 150㎏을 수거했다. 해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면서 해양생물의 서식 상태를 살핀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천연기념물 제457호인 긴가지해송도 관찰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둔한진총산호의 새로운 서식지 확인이다. 기존에 알려진 서식지 외에 추가 서식지가 확인되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분포와 서식 현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중생태정화단은 통영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다. 잠수 활동을 통해 국립공원 해역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하고 해양생태계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선홍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해양 침적쓰레기 수거뿐만 아니라 해양생물의 서식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해양생태계 모니터링과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