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특별시 광산구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 노동자 주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년간 시민참여형 풀뿌리 사회적 대화를 통해 발굴한 전국 최초의 '사회임금' 적용 일자리 모델을 실제 사업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은 광산구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사회연대기금'을 활용해 기존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청년 노동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업 노사의 사회적 협약 체결과 이행을 주거 지원과 연계해 기존 청년 복지정책과 차별화했다.
참여 기업은 '좋은 일자리·사회통합·탄소중립·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 일자리 4대 의제를 바탕으로 노사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후 노사민정 사회적 대화를 거쳐 임금, 산업안전, 복지, 기업문화 등의 개선 내용을 담은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면 광산구가 해당 기업 청년 노동자의 주거비를 사회임금 형태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광산구에 주소를 둔 5인 이상 제조 중소기업과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노동자로 월세와 전세 이자 등 주택 임차료를 1인당 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본 지원 기간은 2년이다. 사회적 협약 이행 평가에 따라 최대 8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업별 지원 인원은 최대 10명이며 첫 시범사업에서는 100명 지원을 목표로 한다. 광산구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원 규모와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9월3일까지 모집하며 사업 설명회는 24일 오후 3시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와 26일 오전 10시 광산구 지역경제활력센터에서 열린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노사와 지역사회가 대화와 협력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첫 시범사업"이라며 "사회임금을 통한 주거 지원이 노사 상생과 일터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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