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 기장군의원(가운데)이 21일 박종철 시의원, 박우식·구혜진·구본영 군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동기 기자


김명원 기장군의원이 우성빈 기장군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군수가 군정질문 답변 과정에서 본인이 운영했던 대원종합토건의 신앙촌 내 공사 이력을 거론해 특정 종교단체를 대변하거나 죽도사업과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다"며 "오는 24일 우 군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발언이 담긴 본회의 영상 일부가 자막과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숏폼 형태로 확산했다. 이로 인해 죽도사업 중단 사유를 따지려 했던 본래 취지는 왜곡되고, 자신과 죽도사업 간 유착이 있는 것처럼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대원종합토건이 신앙촌 내 민간공사를 진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당한 계약을 거친 일반 사기업 공사일 뿐"이라며 "죽도 매입, 감정평가, 발주, 지분 및 수익 등과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유착 의혹을 일축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기장군이 약 85억원에 취득해 소유권 이전을 마친 죽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중단 사유와 향후 추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비 70억1000만원과 시비 30억원을 확보하고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음에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우 군수에 대한 법적 조치와 함께 관련 영상의 편집자 및 재유포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