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열린 '교권보호전담관 발대식'에서 안민석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교권 침해로 고통맞는 교원을 사건종결까지 밀착 지원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전국 최초 '교권보호전담관'이 공식 출범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조원청사에서 교권보호전담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민석 교육감을 비롯해 최종 선발된 교권보호전담관 300명, 시민교권보호관, 명예교권보호전담관,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교권보호전담관은 교원이 아동학대 피신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결 시점까지 1대 1로 밀착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선발된 300명의 교권보호전담관은 변호사, 의사, 상담전문가, 전직 경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3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친 역량 강화 연수를 이수했으며 앞으로 사실 확인부터 법률 자문, 심리 상담과 회복,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인 원스톱(One-Stop)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 여러분께 교육감의 교권 보호 활동과 관련한 실질적인 권한을 모두 드리겠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는 획기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전담관 출범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교권 침해 사안 발생 시 교사 개인이 온전히 책임을 떠안아야 했던 구조적인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일부 학부모 단체는 정당한 교육 주체의 의견 개진 창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악성 민원의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현장 개입에 대한 객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