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동남부 지역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
23일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이바라키현 남부 북위 36.0도 동경 140.1도 지점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70㎞ 수준이다. NHK방송 등은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도쿄도 아다치구 등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도쿄 지요다구·세타가야구, 요코하마시 나카구, 사이타마시 우라와구, 지바시 주오구 등에선 진도 4, 후쿠시마현과 군마현에선 진도 4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간 최대 진도 5약의 유사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태풍 등으로 폭우가 쏟아진 지바현은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직 원전에는 이상 징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원자력발전과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이바라키현의 도카이 제2원전에는 현재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진 인명과 주택 피해에 관한 정보는 없고 계속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인명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에서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가나가와현에선 한 60대 여성이 지진 발생으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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