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왼쪽 네번째)가 28일 겸백면민의 날 행사장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첫 지급을 기념해 주민 대표 4가구에 보성사랑상품권 카드 모형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보성군


전남광주특별시 보성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첫 지급을 시작했다.

보성군은 28일 지급 대상자 3만1125명에게 7·8월분으로 1인당 40만원씩, 총 124억5000만원을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정부 기준액 월 15만원에 보성군이 5만원을 추가해 1인당 매월 20만원씩 18개월간 지급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1304억원이며, 이 가운데 군비는 약 619억원이다.

신청률도 90%를 넘어섰다. 7월 말 기준 사업 대상자 3만8086명 가운데 8월 26일까지 3만4473명이 신청해 90.5%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인구 유입도 나타났다. 사업 대상지 선정 이후인 6월 11일부터 8월 26일까지 1418명이 보성군으로 전입했다. 군은 기본소득에 대한 기대가 전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소득은 지역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을 함께 이끄는 정책이 되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