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중증 돌봄로봇’ 실증 모습./사진=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호남권 최초로 중증돌봄 대상자의 가정에 맞춤형 돌봄로봇을 적용하는 실증사업에 나선다.

서구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사업' 대상에 관내 중증돌봄 대상자 4가구를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가정에서 돌봄로봇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획일적으로 로봇을 보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상자의 생활환경과 신체적 특성, 돌봄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구별로 적합한 로봇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증에는 배설·실내 이동·이승 지원, 욕창 예방 및 자세 변환, 생체 모니터링, 근력강화용 유연착용 로봇 등이 활용된다.

서구는 대상자가 실제 생활에서 로봇을 직접 사용하면서 편의성과 활용성을 확인하고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과 개선사항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는 향후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 재가돌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

또 기존 통합돌봄 사업인 '24시간 안심출동단', 퇴원환자의 가정 복귀를 돕는 '돌아홈', 의료취약계층 이동을 지원하는 '천원택시' 등과 돌봄로봇을 연계해 퇴원 후 가정 복귀부터 일상 지원과 위기 대응, 의료기관 연계까지 이어지는 스마트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정든 집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데 이번 사업의 의미가 있다"며 "돌봄로봇을 가족과 돌봄인력의 손길을 보완하는 또 하나의 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