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의회가 어려운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공무국외출장비와 국내연수비 등 의회 운영 관련 예산을 자진 삭감하며 재정 절감에 동참하고 나섰다. 13명의 의원 전원이 뜻을 모아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민생 분야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의정부시의회는 어려운 시 재정 상황을 타개하고 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선제적인 예산 절감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시의회는 제347회 임시회에서 의회사무국 소관 예산 가운데 공무국외출장비와 국내연수비 등을 포함해 총 9923만7000원을 자진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감액에는 13명의 전체 의원이 모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예산 편성과 관련해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사업이 집행부 내부 검토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나 사전 협의 없이 조정돼 의회 심의 단계에 이르기도 전에 제외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시가 재정 위기 상황인 만큼 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해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민생사업에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한 뜻깊은 회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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