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은행이 금리인상기를 맞아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서 대출을 하나로 묶어 낮은 금리의 장기 대출로 전환해주는 금융 채무 조정 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은 최근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비용과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광주신용보증재단과 '민생회복 통합대환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민생회복 통합대환보증'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여러 금융기관에 보유한 보증서 대출을 하나의 신규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채무 상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돼 있는 보증서 대출을 일원화함에 따라 개별 대출의 상환 일정과 조건을 각각 관리해야 했던 소상공인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대출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장기 대출로 전환해 상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기간은 1년의 거치기간을 포함해 최대 7년 이내로 설정할 수 있으며, 적용금리는 CD(91일물)+1.30%로 금리 상한을 적용한다. 또한 기존 채무의 보증비율과 관계없이 전액 보증 방식으로 대환을 지원해 소상공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채무 구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이 보다 낮은 금융비용으로 기존 채무를 정비하고, 분산된 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의 실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고금리와 경기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과 재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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