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일부터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진행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로 승차권을 구매하려면 '통합 회원' 가입·전환을 마쳐야 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열차를 대상으로 추석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예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는 '명절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사전예매는 3일과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교통지원 대상 국가유공자, 임산부다.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 외에 철도고객센터를 통한 예매도 가능하다.
사전예매도 노선별 날짜가 다르다. 3일에는 경부·경전·동해·중부내륙·경북·대구·충북·교외선을 예매할 수 있다. 4일에는 호남·전라·중앙·강릉·장항·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이 대상이다. 두 날 모두 모든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예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7일에는 ITX새마을·마음과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전 노선 승차권을 판매한다. 8일부터는 KTX 노선별 예매가 시작된다. 8일은 서울·청량리 등을 출·도착하는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 9일은 용산 등을 출·도착하는 호남·전라선 KTX가 대상이다.
10일에는 수서 출·도착 KTX와 SRT의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을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서울 출·도착 KTX 경부선 승차권을 판매한다.
이번 추석 예매는 통합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자동으로 통합 회원으로 전환되지만 에스알(SR)에만 가입한 회원은 '코레일+' 또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통합 회원 가입·전환을 해야 한다.
경로회원을 제외한 교통약자 사전예매 대상자는 명절예매 전용 웹페이지에서 별도의 인증 절차도 마쳐야 한다. 코레일은 예매에 앞서 명절 전용 웹페이지에서 '사전 체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객은 이용 구간과 출발일, 열차 종류를 입력해 이용 가능한 열차와 예매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용 구간과 출발일, 인원 등 여행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저장한 정보는 실제 예매 당일 불러와 바로 예매에 활용할 수 있다. 사전 체험 서비스는 오는 5~6일 제공한다.
한편 KTX와 SRT 고속철도 통합운행 첫날인 9월 1일 고속철도 이용객은 2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요 대비 좌석이 부족 현상이 심각했던 수서 출발·도착 고속철도 이용객은 6만4000명으로 9.1% 증가했다. 공급된 좌석 수도 6만5000석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존 SRT로 운행하던 열차가 KTX-산천으로 통합되면서 열차 종류로 목적지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이용객은 탑승 전 열차 번호와 목적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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