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기공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짓는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두고 "단순한 공장 투자가 아니다"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4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기공식 환영사에서 "오늘은 현대차그룹과 포스코뿐 아니라 이곳 루이지애나에서 함께 만들어 갈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 랜드리 주지사가 함께한 가운데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일을 언급하며 "그 비전의 중심에 바로 이 프로젝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 270만톤의 철강을 생산하고 1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제철소는 자동차강판에 특화된 우리 회사 최초의 일관제철소이자 미국에서도 첫 사례"라며 "직접환원공정과 전기로 기술을 결합해 기존 제강 방식보다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만드는 데 쓰일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전에 이르는 핵심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미국 전역의 더 안전한 일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철강은 미국 산업 부흥의 다음 장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며 "'메이드 인 아메리카'의 미래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합작 파트너인 포스코에 대해서는 "귀중한 파트너와 함께하게 돼 특히 자랑스럽다"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세계 선도 철강사인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파트너십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협력이 태평양을 넘어 경제를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 회장은 "미국과 한국 양국의 미래 세대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며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환영사를 맺었다.

HPLS 전기로 제철소는 58억달러(약 8조원)가 투입돼 2029년 양산 가동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