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파크콘서트' 모습.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가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올가을 수원 곳곳을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으로 채운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 클래식과 트로트, 재즈 공연부터 전통시장 야시장, 발레, 인공지능(AI)·로봇, 도시농업까지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행사가주말마다 이어진다.



가을 축제의 문은 오는 11일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가 연다.

공연은 최희준 예술감독의 지휘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희의 협연으로 시작된다. 카르멘 서곡, 투란도트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비교적 익숙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후반부는 대중적인 매력의 반전 무대를 보여준다. 여성 듀오 가수 다비치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으로 시원한 가창을 선보이고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바이올린 협연을 펼친다.



오는 12일에는 화성행궁광장이 흥겨운 트로트와 드론쇼로 물든다.

오후 7시 공군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진성, 강진, 두리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5~6곡씩 열창하며 행궁광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든다.

팔달구가 처음 마련한 '사통팔달 어울림 한마당'에는 진성, 강진, 두리 등이 출연한다. 피날레에서는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을 기념해 1230대의 드론이 팔달산 상공을 수놓는다.

18~19일에는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첫날에는 멜로망스 정동환과 펑키메신져스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르고 둘째 날에는 이은미와 민경인트리오의 스페셜 무대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지난 5일 남문시장에서 열린 왕의 야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지역경제와 축제를 결합한 야간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백년시장을 목표로 하는 남문시장에서는 19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왕의 야시장'이 열린다. 시장 먹거리와 아트마켓,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제14회 전통시장 다문화가요제'도 열려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만든다.

이에 앞서 오는 11일에는 연무 골목형상점가에서 '연무 올빼미거리 야시장'이 자정까지 이어지고 먹거리와 공연, 경품행사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 야간 활력을 불어넣는다.

가족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다.

수원 발레축제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 올해 무대를 마련했다. 국립발레단, 수원시티발레단, 인천시티발레단, 아함프로젝트 등이 참여한다.

일상 가까이 다가온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과 직접 만나는 행사도 있다.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컨벤션센터 1층에서 열리는 '수원 AI 로봇 페스타'를 방문해 보자. 미래 기술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와 시연, 체험 등을 경험하는 기회다.

만석공원에서는 이달 한 달간 '새빛공원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오는 12일 '제30회 수원백중제'와 탄소중립 관련 프로그램이 열리고 19일에는 '수원시 공유경제한마당 및 우리동네 플리마켓'이 시민들을 맞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을 산책하듯 가볍게 들러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가을의 여유를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좋은 공연과 축제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