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가 공동 추진하는 ‘용인 남사읍~화성 신동 연결도로’ 위치도. 용인 남사읍 완장리와 화성 동탄 신동을 잇는 총연장 3.96㎞, 왕복 4차로 규모로 계획됐으며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두 도시는 10월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새 도로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용인특례시는 8일 열린 제306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 연계교통 상생발전 업무협약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핵심 사업은 용인 남사읍 완장리와 화성 동탄 신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96㎞, 왕복 4차로 도로 신설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2000억원이며 두 도시는 오는 10월19일 처인구 남사도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자체 타당성조사와 전문기관 검증을 거쳐 2028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가 개설되면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동탄2신도시 사이 이동 거리가 줄어든다. 국지도 82호선과 84호선 사이에 새로운 통행축이 생겨 기존 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반도체 물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도시는 지난해 11월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올해 1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어 2월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오는 10월19일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비 분담과 행정절차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총예산은 2000억원 규모로 지방재정법상 지자체가 500억원 이상 신규사업을 추진하려면 행안부가 지정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용인시는 화성시와 협력해 도시의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두 도시가 함께 추진하는 용인 남사읍~화성 신동 신설도로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동탄의 중앙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반도체산업의 핵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 도시의 교통망을 확충하면 용인과 화성이 공동생활권으로 상생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