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기월 위원장(동구1·더불어민주당)/사진제공=특별시의회


광주지역 주요 문화시설의 수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개방형 통합수장고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기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동구1·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제3회 정례회 제1차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문화본부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며 개방형 통합수장고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현재 광주지역 주요 문화시설의 수장고 포화율은 상당한 수준이다. 역사민속박물관은 1만8249점을 보유한 가운데 포화율이 95%에 달하고 한국호남학진흥원은 10만7721점으로 71% 수준이다.

김치박물관도 808점을 보유하며 포화율이 95%, 시립미술관은 3230점으로 60% 수준이다.

홍 위원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개방형 통합수장고 사업이 부지 선정 과정에서 두 차례 유찰되면서 중단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개방형 통합수장고는 총 600억원을 투입해 국비 300억원, 시비 300억원을 들여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사업이다.

당초 전남지역까지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에 따라 장성·함평·나주 등이 후보지로 신청했지만 부지 매입비와 접근성 등의 문제로 모두 유찰됐다. 현재는 광주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적정 후보지를 찾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 위원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이 확대될수록 수장품은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부지 선정을 포함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