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22호선 고막~용강 도로개설사업 위치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와 용강리를 잇는 시도22호선 도로개설사업이 토지보상을 앞두고 다시 속도를 낸다. 보상비 확보 문제로 장기간 지연돼 온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토지비축 방식을 적용하면서다.

김포시는 지난 9일 LH와 시도22호선(고막~용강) 도로개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공토지비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구간은 김포국제조각공원 인근 고막리에서 용강리 민통선 일원까지 4.2km다. 폭 12m의 왕복 2차로 도로를 신설하며 총사업비는 약 391억 원이다.

그동안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토지보상이었다. 김포시는 공공토지비축사업 대상 선정에 따라 LH 토지은행이 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선매입하는 방식으로 보상 절차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가 토지보상비를 한꺼번에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김포시는 올해 하반기 공공토지비축사업 승인을 거쳐 내년 초 LH를 통한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상 이후 공사에 들어가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9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 이후 보상 문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돼 왔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의 2026년도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 대상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LH 협약까지 체결하면서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가 한 단계 진전됐다.

이기형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장기간 지연된 시도22호선 도로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LH와 긴밀히 협력해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