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클라우드가 2031년까지 1기가와트(GW)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공급한다. 자체 기술로 설계와 개발, 운영까지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와 AIDC를 함께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KT클라우드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클라우드 서밋 2026'을 열고 이 같은 클라우드·AIDC 공급 로드맵을 공개했다.
최옥진 KT클라우드 DC본부장은 AIDC 경쟁력의 핵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점에 맞춰 필요한 규모를 공급하는 것"을 꼽았다. 최 본부장은 2031년까지 1GW 규모의 AIDC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초대형 센터 대신 수도권과 비수도권 특성, 고객 수요에 맞춰 최적의 입지에 최적의 규모로 나눠 구축한다.
연차별로는 2027년 부천, 2028년 대구·군산·용인, 2029년 안산에 AIDC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수요는 약 200메가와트(MW) 규모이며 남은 800MW 공급을 위해 1.1GW 규모의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반도체 칩을 직접 냉각하는 D2C 액체냉각 기술과 랙당 100킬로와트를 넘는 초고밀도 전력 공급 기술을 적용한다. AI 지능형 운영과 디지털트윈·로봇 기술, 개방형 표준인 OCP(Open Compute Project)도 함께 도입해 에너지 효율과 가동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쟁력의 원천으로는 냉각·전력·네트워크 세 분야 역량을 꼽았다. 냉각 분야에서는 설계 단계부터 검증하고 상용 환경까지 연결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에게 관련 서비스를 국내 최초 제공했다.

전력 분야에서는 랙당 100킬로와트를 넘는 고밀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장비로 140킬로와트급 전력·열 부하 조건을 구현해 실증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저지연 연결을 외부까지 확대해 어느 인프라에 있든 하나처럼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에는 피지컬 AI도 도입한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AI 이노베이션센터에 자율이동로봇(AMR)을 도입해 로봇 관제와 설비 상태 감지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지만 물리적 장애물 극복에 한계가 있었다. 올해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공간 제약을 극복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데이터센터를 먼저 짓고 고객을 찾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와 공급을 함께 설계하는 협력 체계로도 전환한다.
공용준 KT클라우드 클라우드본부장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성능·비용·데이터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자원을 선택·조합하는 '컴포짓 클라우드'를 거쳐 데이터와 GPU·NPU 등 컴퓨팅 자원, AI 모델,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까지 하나의 실행 체계로 연결하는 '컴포짓 AI'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공 본부장은 KT클라우드가 자체 기술로 설계와 개발, 운영까지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지난 3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 인증을 획득했다. KT클라우드는 공공 분야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민간으로 확대해 재해복구(DR)와 AI 활용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어 KT그룹이 향후 5년간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확보를 목표로 하며 GPU 자원 배분·관리·서비스화는 KT클라우드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는 향후 학습 채널 운영과 모델·데이터 연결로 통신 비용까지 통제하는 AI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언팩] 커지는 경찰권력, 견제는 충분할까? / 군인 고객 모시러 나서는 은행들](https://i.ytimg.com/vi/zrGdDM_g8ZQ/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