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잇달아 만나 한미동맹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주적 역량 강화가 한미동맹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장 대표는 국제 정세 변화에 맞춰 동맹을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틸 대사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대표와 장 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김 대표는 "한국이 자주적 역량을 갖추는 과정이 미국과의 동맹이 더 깊어지는 것과 전혀 배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무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정부를 대표할 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고 이제는 정당의 일원이 됐으니 미국을 방문해 정당 관계자들을 만나고 싶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워싱턴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국회야말로 한국의 아주 자랑스러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진정으로 상징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님과 민주당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미동맹이 아직 굳건하다고 믿지만 한미동맹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갖고 있다"며 "한미동맹도 시대적 변화에 맞춰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마주하고 있는 현안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만 볼 것이 아니라 한미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원대한 미래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북한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현대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핵무기와 핵잠수함 개발 등 전력 강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안보 협력을 보다 강화해서 이러한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 문제와 한미일 공조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스틸 대사는 "앞으로도 양국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경제 파트너십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양자 간 여러 구상을 대표님과 국민의힘에서 지속적으로 지지해주시고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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