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 뷰티 홍대가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연 지 사흘 만에 누적 매출 2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약사의 전문성을 더한 '파머시 뷰티'와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는 인디 브랜드를 주축으로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무신사가 무신사 뷰티 홍대와 '뷰티온누리약국'이 지난 11일 오픈한 이후 사흘간 2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인당 평균 구매액인 객단가는 약 11만원이다.
구매층은 2030 여성과 외국인에 몰렸다. 무신사 뷰티 홍대 개장 이후 사흘간 구매 고객의 76%가 여성이었으며 그중 80% 이상이 2030 세대였다. 외국인 고객 비중은 약 55~60%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비자의 구매 전환율은 무신사의 다른 오프라인 매장보다 뷰티 매장에서 2배 높았다.

기존 큐레이션에 전문성을 더한 파머시 뷰티가 매출을 견인했다.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에 약사 2명이 상주하며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고기능성 뷰티 상품을 연계한다. 브랜드보다 성분과 효능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상담 기능을 붙였다. 무신사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더마 스킨케어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매장 제품의 70%가 인디 브랜드인 점도 한몫했다. 기존 뷰티 유통 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제품을 배치해 차별화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스나에딜 뷰티, 플라워노즈 등 글로벌 브랜드는 국내 유일하게 무신사 뷰티에 입점했다"며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구매하러 왔다가 다른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는 연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매장에서는 오가나셀, 닥터멜락신, 닥터엘시아, 리스키 등이 인기를 끌었다. 무신사는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제품을 써본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O2O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에게는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발견하는 채널로, 국내 고객에게는 기존 오프라인 유통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홍대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구매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브랜드 발굴과 큐레이션에 적극 활용해 무신사 뷰티만의 오프라인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신사 뷰티는 오는 11월 성수와 제주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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