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찾은 광명전통시장이 장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시장 초입에 걸린 '해양수산부 지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수막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고, 골목 안쪽은 명절 차례상과 제철 먹거리를 준비하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환급행사의 주인공인 수산물 코너는 제철을 맞은 꽃게와 차례용 생선을 고르는 손길로 가장 활기를 띠었다.

시민들은 수조에서 큼직한 꽃게를 집게로 직접 바구니에 담으며 알뜰한 장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 김 모 씨는 "수산물을 사고 환급받은 상품권으로 야채나 과일, 명절 먹거리를 사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9월2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수산물 구매 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내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환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수산물 환급 혜택 덕분에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은 농산물과 축산물 가판대로 이어졌다. 가판대에는 빨갛게 익은 홍로사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바구니에 골라 담는 손길로 가득했다.


장보기를 마친 시민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먹거리 골목으로 향했다. 노릇노릇하게 지져낸 모둠전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전집 앞은 고소한 냄새로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았고, 갓 나온 떡과 족발 코너도 환급받은 상품권을 사용하려는 손님들로 활기를 띠었다.


대목을 맞은 상인들의 얼굴에도 피곤함보다는 웃음이 가득했다. 연신 떡갈비를 구워내던 한 상인은 "환급행사 덕분에 수산물을 사러 오신 손님들이 다른 장거리까지 선뜻 구매해 시장 전체가 들썩인다"며 "몸은 힘들지만 활기가 돌아 기쁘다"고 말했다.

수산물 환급 혜택으로 알뜰함을 챙기고 사람 냄새 나는 정까지 느껴지는 광명전통시장이다. 다가오는 한가위,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전통시장으로 장보러 나서는 것도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