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순 삼성물산 데이터센터사업팀그룹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인프라 기술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 "미국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기존 전력망 의존을 벗어나 자체 조달과 공사기간 단축의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전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건설사, 하나의 기업을 넘어 전문성과 역량을 통합하고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영순 그룹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시대포럼 - AI 대전환의 시대, AI 풀스택 대한민국의 도약' 포럼에서 '건설의 경계를 넘어, AI가 바꾼 인프라 경쟁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AI 수요 증가에 따라 데이터센터(DC) 시장은 초고성능 연산을 지원하는 'AI DC'로 진화하며, 전력 부족과 공급망 제약 등 사업 리스크를 돌파하려는 빅테크들의 혁신 경쟁도 뜨겁다. 미국 경제매체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4대 빅테크 기업은 올해 AI 분야에 6500억달러(약 860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기업을 넘어 정부, 국방, 공공기관 등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영역에도 인프라 선점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전력난 돌파 위한 빅테크의 혁신 전략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모듈(조립) 방식 가스터빈과 디젤 발전기를 이용해 공사시간을 절약하고 텍사스주 애빌린에 원전 1기 수준의 1.2기가와트(GW) 전력을 소모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통상 한국 4인가구의 사용 전력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 시 120만가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200메가와트(MW) 규모의 1단계 시설이 완공되어 가동 중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콜로서스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버려진 유휴 공장 부지를 개조해 토목·건축 공정을 줄였다. 콜로서스는 AI 시대에 속도가 곧 경쟁력임을 증명하며, 4개월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인프라 시공 사례로 손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무탄소 전력 CF100(Carbon Free 100) 달성을 목표로, 1979년 원전 사고로 중단된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2028년 다시 가동해서 전력을 독점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콜로서스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버려진 유휴 공장 부지를 개조해 토목·건축 공정을 줄였다. 콜로서스는 AI 시대에 속도가 곧 경쟁력임을 증명하며, 4개월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인프라 시공 사례로 손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무탄소 전력 CF100(Carbon Free 100) 달성을 목표로, 1979년 원전 사고로 중단된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2028년 다시 가동해서 전력을 독점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데이터센터 국내 수요는 2025년 1GW에서 2030년 5~6GW, 2035년 13~18GW로 급증할 전망이다. 2035년 한국의 해외투자 수요 용량도 4~6GW가 전망된다.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과는 반대로 데이터센터 사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전력난과 도심 업무지구 인근의 부지 확보 문제, 그리고 해저케이블 공급 차질이 원인이다. 이에 데이터센터 준공과 가동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는 EPC(설계·조달·시공 일괄수행) 사업의 리스크 관리 요인으로 부상한다.
각국 정부가 법률로서 요구하는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공공기관과 금융·의료 등 규제 산업으로의 진입도 불가하다. 따라서 자국 내 데이터센터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는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신흥 디지털 시장을 빼앗겨선 안된다는 위기감도 작용한다.
AI DC, 고성능·고효율 기술 혁신
AI DC는 365일 24시간 무정전·무중단 운영을 위한 고도의 전문 기술력이 요구된다.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은 콘크리트·철골 공사 등 전통 공법으로 20개월 이상 소요되던 공사시간을 12개월 이내로 단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립 방식의 모듈러, 프리팹 등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는 것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전력 손실과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려는 기술 진화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터센터 시장 가치는 2024년 2080억달러에서 2030년 3080억달러로 연평균 6.8% 우상향 성장이 전망된다. 인도는 8.7%, 한국은 12.1%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고성장 국가에 해당되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필리핀 등은 17~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22.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전영순 그룹장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은 슈퍼사이클을 맞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솔루션 등 역량과 리소스를 구축해 국내 사업만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대포럼은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주요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이 국가 차원의 AI 풀스택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전문가 발표 세션에는 신성규 리벨리온 부사장, 최수환 리얼월드 전무, 이영탁 SK텔레콤 AI정책연구원 부사장, 전영순 삼성물산 데이터센터사업팀그룹장이 참여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터센터 시장 가치는 2024년 2080억달러에서 2030년 3080억달러로 연평균 6.8% 우상향 성장이 전망된다. 인도는 8.7%, 한국은 12.1%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고성장 국가에 해당되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필리핀 등은 17~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22.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전영순 그룹장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은 슈퍼사이클을 맞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솔루션 등 역량과 리소스를 구축해 국내 사업만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대포럼은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주요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이 국가 차원의 AI 풀스택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전문가 발표 세션에는 신성규 리벨리온 부사장, 최수환 리얼월드 전무, 이영탁 SK텔레콤 AI정책연구원 부사장, 전영순 삼성물산 데이터센터사업팀그룹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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