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일 오후 서울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과 경기도 현안을 논의한다.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도내 주요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도 다시 한번 요청하며 주택·교통 현안을 한꺼번에 테이블에 올린다.
홍 장관은 경기도에서 건설국장과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지냈다. 추 지사는 도에서 주택·도시·교통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홍 장관에게 일자리와 주거를 함께 마련하는 '경기도형 주택 공급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수도권에서 늘어난 주요 산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서 증가했고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이 이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와 주거가 공간적으로 어긋나면서 장거리 통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반도체 산업거점과 배후 주거를 연계하는 '산업연계형' △대학·기업이 함께 첨단산업을 키우는 'R&D+캠퍼스형' △일자리·주거·생활이 한 생활권에 모이는 '자족신도시형' △광역교통 인프라를 고밀·복합 활용하는 '역세권 복합개발형' 등 '경기도형 4대 특화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 지사는 "지역 산업과 도민 수요를 가장 잘 아는 경기도가 산업거점과 전략지역에 필요한 주거를 주도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철도 현안도 주요 의제다.
추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도가 건의한 주요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도는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모두 40개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한 상태다. 추 지사는 지난 7월 당시 국토부 장관을 만나 이들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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