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복합물류 이전 범시민추진단 회원들이 1일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앞에서 물류터미널의 완전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군포복합물류 이전 범시민추진단


군포복합물류 이전 촉구 범시민추진단이 1일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의 '2042년 완전 이전' 방침의 공식화와 단계별 실행계획 수립을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군포시민은 지난 30년간 국가 물류산업의 거점이라는 이유로 교통 혼잡과 도로 파손, 매연·미세먼지, 소음과 진동, 교통사고 위험 등 각종 피해를 감내해 왔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이 도심 한가운데 자리해 도시 공간을 단절시키고 균형 발전을 저해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의 건강권과 주거 환경을 위협하는 핵심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와 한국복합물류가 2042년 점유 기간 만료에 맞춰 터미널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완전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진단은 특히 2028년 만료되는 1단계 시설의 연장계약이 불가피할 경우 군포시 또는 시민을 대표하는 지역사회가 의사결정과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영에 따른 지역사회 환원도 요구했다.

추진단은 연간 운영수익의 일정 비율을 군포시 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대기질·소음 개선, 도로 정비, 주민 복지와 건강 증진 등에 사용하도록 연장계약에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은 1990년대 조성된 이후 한 차례 확장을 통해 전체 부지가 70만1천㎡ 규모로 늘어났다. 군포시가 2021년 실시한 연구용역에서는 터미널 운영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850억원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