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민선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정 핵심 성과 및 향후 도정 운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00일은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토대를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토대를 투자와 기업 성장, 청년 일자리, 도민의 소득으로 바꿔가겠습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전북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6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도민의 시각에서 도정을 바라보고 도민이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체감성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0일 동안 이 지사는 도청과 잔디광장을 도민에게 개방하고 간부회의 생중계와 열린 도지사실 등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도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도민의 제안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결과까지 알리는 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이 성장하고 그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기업 성장사다리를 기존 4단계에서 6단계로 확대하고 지역성장펀드와 체감성장펀드를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투자와 판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임기 내 매출 1000억원 이상 지역 대표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민선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정 핵심 성과 및 향후 도정 운영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 뉴스1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 고속도로' 구축도 추진한다. 온라인 판로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전북형 로컬프랜차이즈 육성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와 매출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미래산업에서는 피지컬 AI·로봇, 반도체, 재생에너지, 농생명바이오를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현대차 새만금 투자와 연계해 로봇·수소산업을 육성하고 5년간 7368억원 규모의 피지컬 AI·로봇 국가 프로젝트를 지역 제조현장과 연결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새만금·익산·완주를 중심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642억원을 투입하고 민간투자도 연계한다.

농생명 분야에서는 식품·푸드테크·바이오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새만금을 중심으로 헴프산업 육성을 추진하며 관련 특별법 제정에도 나선다.

이 지사는 국가예산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7년 전북 관련 정부예산안에는 10조2349억원이 반영된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요 사업을 지키고 부족한 사업은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남원 설립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새만금 국제공항과 SOC 확충 등 주요 현안도 속도를 낸다.

이원택 지사는 "체감성장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도민의 일자리와 소득, 생활이 실제로 나아지는 성장"이라며 "도민이 땀 흘려 일군 성과가 결국 도민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뛰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을 이루고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